[D리그] ‘김준환의 D리그 폭격’ KT, 한국가스공사 제압하며 공동 1위 등극

이천/정병민 2023. 11. 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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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1위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원 KT는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를 유발해 연속 속공을 만들어냈다.

한국가스공사도 림어택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KT도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놓아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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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KT가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1위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원 KT는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KT에선 김준환이 23점으로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최성모와 일데폰소도 각각 17점, 1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D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에선 염유성이 2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 펄펄 날아다녔던 최주영도 시간이 흐를수록 골밑에서의 활약상이 줄어들었다. 높이와 스피드를 앞세워 51%의 야투율을 기록한 KT에 비해 37%의 야투율도 아쉬웠다.

KT는 경기 초반, 골밑에선 최주영, 외곽엔 박지훈과 양재혁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0-10 스코어런을 당하며 계속해 끌려다닌 KT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은 1쿼터 중반.

최근, 1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준환이 코트를 밟아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김준환은 적재적소에 외곽포를 가동함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찬스까지 확실히 살려내며 2쿼터 중반, 34-32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김준환의 연속 득점에 한국가스공사의 수비엔 균열이 발생했다. 틈을 놓치지 않은 KT는 최진광, 일데폰소, 박찬호마저 공격에 가담하며 확실하게 격차를 벌렸다. 일데폰소의 버저비터까지 더한 KT는 51-42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더욱 박차를 가했다. 성공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트랜지션 전개, 여기에 최성모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며 3쿼터 종료를 앞두고 72-51까지 간격을 넓혔다.

경기 흐름 상 큰 변화는 없었다.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를 유발해 연속 속공을 만들어냈다. 한국가스공사도 림어택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KT도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놓아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최성모와 최진광은 노련한 경기 조립으로 남은 시간을 확실히 흘려보냈다. 이호준, 박찬호, 박선웅까지 득점에 성공한 KT는 여유롭게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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