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몽골 의료진에 선진 시스템·노하우 전수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몽골의 최고 병원으로 손꼽히는 국립대병원 등 의료진들에게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울산대병원은 지난 5월 몽골의 주요 의료기관들과 의료진 연수 협력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 연수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의료진 연수를 실시한다.

특히 상반기 연수를 받은 몽골 의료진들이 울산대병원 연수시스템에 대해 서울의 대형병원보다 우수하다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하반기에도 몽골의 많은 의료진이 울산대병원 연수를 신청했다.

이번에 울산을 방문한 의료진은 몽골 7개 의료기관(몽골 국립 제1병원, 제2병원, 제3병원, 국립모자병원, 몽골-재팬국립의과대학병원, 브릴리언트병원, 몽골호흡기내과학회)의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총 12명으로 8주간 연수를 받는다.

몽골 의료진은 총 8개 병원 주요 부서에 배치돼 응급진료체계, 중환자 치료, 간호 프로세스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소화 중이다.

특히 이들은 본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관절경 어깨 수술, 독극물 중독 응급의료, 수면 기관지 내시경 등 질환에 대해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울산대병원 의료진들도 적극적인 교육과 정보공유를 통해 연수 후에도 정확히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울산대병원 앞으로도 몽골과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기반 조성과 의료진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울산대병원 의료진을 몽골로 파견해 선진의술 전파와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향후에도 몽골 보건의료 당국 등 관계 기관 및 부처와 협력해 울산대병원의 선진 의술을 전수하겠다"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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