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Y프로젝트 영산강 수질 '2등급' 가능할까…행감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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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인 '영산강 100리 길 Y 프로젝트'의 수질 개선 문제가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하천 오염총량관리 계획은 2022년 영산강유역환경청 승인 시 영산강 수질 3등급이 목표였지만 이후 Y 프로젝트를 수립하며 하상여과공법·황룡강 수질개선 등을 추가해 2등급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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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인 '영산강 100리 길 Y 프로젝트'의 수질 개선 문제가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Y 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 지점의 모양(Y)에서 착안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맑은 물·익사이팅·에코·연결 등 가치를 키워 지역의 미래를 그리겠다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천785억원으로 추산된다.
채은지(더불어민주당·비례) 광주시의원은 7일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검토 결과 일부 구간만 수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시는 영산강 전체 수질이 개선되는 것처럼 현혹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광주시 기후환경국에서 수립한 하천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보면 광주시의 2030년 목표 수질은 4.6mg/L"라며 "이는 Y 프로젝트 목표인 2등급이 아닌 3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 자문 결과 영산강 고유 수량 부족으로 수질 개선에 필요한 수량 확보가 어려운 데다 용역보고서에 명확한 해결 방안이 누락됐고 환경부·농어촌공사와도 협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또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 어등산 스카이라인 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두 사업 모두 선도·중기사업으로 선정됐다"며 "꼭 필요한 사업인지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필순(민주당·광산3) 시의원도 "익사이팅 파크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에도 영산강 수질과 유량이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수질 개선이 핵심인데 시민에게 3급수에서 물놀이하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하천 오염총량관리 계획은 2022년 영산강유역환경청 승인 시 영산강 수질 3등급이 목표였지만 이후 Y 프로젝트를 수립하며 하상여과공법·황룡강 수질개선 등을 추가해 2등급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산강 상류에 하루 30만t의 물이 흘러 이 중 10만t을 여과해 방류할 계획이다. 영산강 중 광주시 구간은 상류에 해당해 2등급 수질 개선이 가능하다"며 "스카이라인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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