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동성 축소에 …'직접대출' 시장 뜬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11.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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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미국발 유동성 긴축으로 인해 다이렉트 렌딩(직접 대출)을 비롯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정책적인 변화를 고려해 투자처를 선별한다면 3~5년 내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3(GAII 2023)에서 최근 미국·유럽 시장의 대체투자 흐름에 대해 소개했다. 윤 CIO는 미국이 내년 2분기께 경기 침체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CI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3~7월 지역은행에 상당한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이제는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다"며 "은행의 대출 기준이 엄격해진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기관투자자들은 펀드 형태로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다이렉트 렌딩에 나설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이슈 등에 따른 정책·구조적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화된 건물들이 친환경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재건돼야 하는 상황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시의회는 2030년까지 오피스 건물 규모별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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