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크래프톤, 성수 메가박스 스퀘어 매입…"접근성 좋아"

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7일 컨퍼런스콜에서 성수동 메가박스 건물 매입에 대해 "당초 본사를 성수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메가박스 부지가 접근성이 좋다"며 "모션캡처 장비 등으로 층고가 높은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다. 놓치기 아쉬운 기회여서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 CFO는 "우리 인원이 글로벌하게 3000명 이상이 되는데 게임은 대규모 인원이 협업하는 프로세스"라며 "접근성이 괜찮은 지역에 공간이 넓은 기회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이날 주식회사 중앙멀티플렉스개발로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메가박스 스퀘어 토지 및 건물을 2435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일자는 이달 30일이다.

현재 강남구 테헤란로 센터필드 빌딩에 입주해있는 크래프톤은 2020년부터 성수동 일대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해 왔다. 2021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면적 9만9000㎡ 규모의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약 1조22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