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3만62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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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 전문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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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 전문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총 1억925만8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7.2대 1로, 공모금액은 약 4192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고, 해외와는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외 우량기관의 대형 주문이 공모가격 밴드로 신청하고 주문수량의 80% 이상이 확정공모가 이상에서 접수돼 관련 내용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8~9일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편 회사는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 등은 6개월, 최대주주 및 일부 특수관계인은 30개월로 의무보유 기간을 정했다. 투자업계 안팎에서는 보호예수 기간을 길게 잡은 건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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