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3만6200원...특수관계인 30개월 의무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식 공모가가 확정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기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9일 청약, 17일 코스피 상장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식 공모가가 확정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제도 개선 취지에 따라 실수요에 기반해 진행됐다.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총 1억925만8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7.2대 1로 공모금액은 약 419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글로벌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딩하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서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해외에서의 반응이 좋아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대형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웠고, 해외와는 달리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일부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외 우량기관들의 대형주문이 공모가격 밴드로 신청하고 주문수량의 80% 이상이 확정공모가 이상에서 접수돼 관련 내용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기업이다. 전기차(EV) 및 Non-IT 기기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료의 금속 정제 및 생산기술 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전구체(前驅體, precursor)란 화학에서 다른 화합물을 생성하는 화학반응에 참여하는 화합물이다. 예를 들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배터리 시장의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도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김병훈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생산능력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력 우위를 유지하고 RMP(순도가 낮은 중간재를 투입해 고순도의 황산 메탈을 제련하는 공정) 기반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해서 배터리 양극소재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1월 8 ~9일 청약을 거쳐 11월 17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 등은 6개월, 최대주주 및 일부 특수관계인은 30개월로 의무보유 기간을 정했다. 투자업계 안팎에서는 보호예수 기간을 길게 잡은 것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