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정산 주기 단축·이용자 보호강화"‥'네카쿠배당' 상생 약속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입점한 중소상공인이나 이용자를 위한 상생 사업을 공개했습니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당근, 카카오, 네이버는 오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자사 자율 규제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쿠팡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금 정산 전이라도 입점업체가 체크카드로 재료 구입비 등을 결제하면 판매대금을 먼저 정산·입금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1천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배달 종사자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공제조합 설립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당근은 개인 간 거래 분쟁 해결을 위해 이달 중 '분쟁조정센터'를 출범하고, 앱 내 게시판에 재난문자 연동 기능을 도입해 사회 문제 대응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등의 수수료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선물하기' 정산 주기를 단축합니다.

또 안전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전 직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적 'AI 체크리스트'를 수립하고, 카카오 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택시 수수료 개편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자체 출범한 자율규제 위원회를 통해 '불법·가짜상품 판매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원치 않는 물품·서비스 구매를 유도하는 '다크 패턴'과 허위 후기를 막기 위한 방안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AI 라이드'를 통해 입점 업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빠른 정상과 일부 수수료 면제, 보증 대출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41166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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