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해상풍력 기지 건립
동해면에 파이프 생산시설
SK오션플랜트가 경남 고성에 1100억원을 투입해 해상풍력 생산기지를 건립한다. 경남도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SK오션플랜트·고성군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이상근 고성군수가 참석해 진행됐다.
SK오션플랜트는 이날 협약을 통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 약 7만㎡ 용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주요 구조물에 사용되는 후육강관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다. 이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신규 직원 200여 명도 뽑는다.
후육강관은 해양플랜트 중요 기자재인 대형 금속파이프(최대 지름 3~4m, 강관 두께 60㎜)다. 이번에 신설하는 생산시설은 연간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향후 건설될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와 함께 해상풍력 산업 발전, 지역 경제 활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는 앞서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장기간 표류 중이던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양촌·용정지구)를 새롭게 개발하기로 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10월 25일 경남도·고성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를 확정했다. 이후 SK오션플랜트는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기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해 지난 10월 19일 경남도에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로 승인받았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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