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출 급감 … 경기회복세 찬물

손일선 특파원(isson@mk.co.kr) 2023. 11.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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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4%↓… 전망치 하회
수요 위축에 제조업 부진

중국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10월 수출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면서 수입은 12개월 만에 마이너스에서 탈출했다.

7일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2748억3000만달러(약 35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전월(-6.2%)은 물론 시장 전망치(-3.3%)도 하회했다. 중국의 월간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 7월 -14.5%로 2020년 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 8월 -8.8%, 9월 -6.2%로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하지만 10월에 다시 하락폭이 커지면서 개선 추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중국 수출 회복세가 더딘 것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손일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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