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 시 당겨주세요" 서울 비상벨 지키미 보급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11.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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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경찰 자동 신고 기능을 갖춘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 (사진)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잇단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 및 피해 우려자 1만명에게 '지키미'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키미는 '안심 경보기'와 한 세트로 구성된다.

지키미는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시에 미리 설정한 지인(최대 5명)에게 위치가 담긴 비상 문자메시지를 즉시 발송한다. 경고음은 노출을 원하지 않으면 무음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난 뒤 112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는 작동 방식으로 강력한 경고음을 발생시킨다. 서울시는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 업체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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