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클락·타임아웃에 심판까지… 농구 제도 도입하는 스크린골프 TGL
슬로 플레이 방지 위한 40초 샷 클락
팀당 4회 작전시간, 운영 위한 심판도
TGL은 7일(한국시간) 리그의 구체적인 경기 진행 방식과 규칙 등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힘을 합친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내년 1월 10일 첫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고, 7일 해당 리그의 구체적인 진행 방식을 추가로 발표했다.
가장 핵심적인 규칙은 샷 제한 시간을 두는 것이다. 슬로 플레이를 막기 위해 TGL은 한번 샷하는데 40초 제한시간을 두기로 했다. 만약 이를 어기면 1벌타를 받는다. 40초 제한시간은 미국골프협회(USGA) 등 골프 규칙에서 권장한 사항을 기반으로 정했다.
또 작전시간(타임아웃)도 도입된다. TGL은 4명이 한 팀을 이룬 6개 팀으로 운영된다. 팀 경기로 열리는 만큼 농구에서 적용중인 작전시간을 전·후반 두 차례씩 총 4회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전반에 작전시간을 사용하지 않으면 후반에 이월되지 않는다. 이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한 심판도 배정된다. 심판은 TGL의 규칙을 관리하기 위한 역할과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역할을 각각 따로 둬 운영키로 했다.
마이크 맥칼리 TGL 최고경영자(CEO)는 “샷 제한 시간과 타임아웃을 도입하면 스포츠 팬들에게 좀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오게 만들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다른 스포츠와 유사한 팀 결정 과정을 통해 다른 수준의 전략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즈, 매킬로이를 비롯해 김주형, 스코티 셰플러, 저스틴 토마스 등 정상급 골퍼들이 참가하는 TGL은 내년 1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피 센터에서 첫 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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