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순 의원 "광주 동·서부교육청, 스마트기기 관리 소홀"

이귀순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의회 이귀순(더불어민주당·광산구4) 의원은 7일 "광주 동·서부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보급한 태블릿 PC와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동·서부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태블릿PC 보급현황을 상시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는데, 누구도 구체적인 현황을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8∼2022년, 각급 학교에 태블릿PC와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6만여대가 지급됐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지원청은 스마트기기 보급 현황을 상시로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는데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관리 현황을 묻는 이 의원에게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고등학생이 쓰던 스마트 기기 1만9천대도 업그레이드(양품화)해 내년에 초등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인데, 정작 교육청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보급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한 자료는 허위로 작성됐다"고 질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교과서 보급에 맞춰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스마트 기기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