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보도진에 중지 치켜든 자위대원 행동에 "대단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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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이 기후시(市) 소재 한 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한 명이 보도진을 향해 중지를 치켜세우는 행동을 취한 것과 관련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FNN에 따르면 지난 6일 기후시 육상자위대 히노 기본사격장 부지에 들어오는 차량에 탄 자위대원 한 명이 보도진을 향해 중지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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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이 기후시(市) 소재 한 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한 명이 보도진을 향해 중지를 치켜세우는 행동을 취한 것과 관련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FNN에 따르면 지난 6일 기후시 육상자위대 히노 기본사격장 부지에 들어오는 차량에 탄 자위대원 한 명이 보도진을 향해 중지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부지 밖으로 나가는 차량에 탄 대원 한 명이 손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같은 일은 히노 기본 사격장에서 약 4개월 만에 훈련이 재개되자마자 발생했다. 해당 사격장에서는 지난 6월, 18세 자위대원이 자동소총을 쏴 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한동안 훈련이 중단됐다.
기하라 방위상은 7일 기자단에 자위대원이 사격 훈련을 마치고 돌아간 후 영상을 보여주며 확인한 결과 언론의 지적은 사실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우 사격 재개가 이뤄진 날에 부적절한 행위를 취한 대원이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확인 절차를 통해 판명된 사실에 기반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모리야마에 주둔하는 육상자위대 측은 당초 중지를 세우는 행동에 대해 "손가락을 가리켜 확인하려던 것이 그렇게 보인 것이 아니겠느냐"는 취지로 설명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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