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국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프로그램 개발

근로자 배치 자동화…업무 효율화·근무 환경 개선 기대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홍천군청 [홍천군 제공]

7일 홍천군에 따르면 매년 늘어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에 비해 행정업무가 늦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정이나 이동 배치 등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계절근로자의 농가 이동 관리는 물론 도입 인원에 대한 데이터 통계를 분석할 수 있고, 입출국 서류 작업을 자동화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홍천군은 앞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수요 증가에도 이번 프로그램이 행정 업무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해 농가 이동이나 근무 조건 등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농촌 일손 부족 '비상'(CG) [연합뉴스TV 제공]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단이탈 방지 등 근로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지역 농업 경영주들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