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벤처투자 반짝 '훈풍'…"회복세로 보긴 어려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시장이 소폭 개선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벤처투자액과 신규 벤처펀드 수가 전년대비 크게 밑돌고 있어 회복세로 보기엔 어렵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액은 1조44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3억원(12.5%)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벤처투자액은 3조69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시장이 소폭 개선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벤처투자액과 신규 벤처펀드 수가 전년대비 크게 밑돌고 있어 회복세로 보기엔 어렵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액은 1조44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3억원(12.5%)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대비로는 8.6%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시작된 글로벌 긴축 여파로 벤처투자액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벤처투자시장은 3분기 반짝 회복했지만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1~3분기 벤처투자액은 3조69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신규 투자기업 수 역시 같은 기간 1963개사에서 1735개사로 급감했다.
미래 벤처투자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벤처펀드 결성 역시 부진했다. 올해 1~3분기 신규 결성된 펀드 수는 184개로 전년동기 대비 94개 줄었다. 같은 기간 신규 펀드당 결성금액도 260억원에서 224억원으로 줄었다.
업종별 신규투자 비중은 ICT서비스가 전체 26.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바이오·의료 17%, 유통·서비스 12.2%, 화학·소재 12.1% 순이었다. 그러나 ICT서비스의 경우 전체 신규 투자액이 2조3518억원(2022년 연간)에서 9890억원(2023년 1~3분기)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과거 벤처투자 활황기 높은 몸값을 받았던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고꾸라지면서 ICT서비스 신규 투자가 크게 줄었다"며 "ICT제조와 전기·기계·장비 등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준수한 투자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깜짝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며 "신규 펀드 결성과 투자 건수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찰리박 별세…절연한 아들 전진, 아내와 빈소 지킨다 - 머니투데이
- 장모에 '자기' 호칭, 무릎베개까지…서장훈 "보통 인간 아냐" - 머니투데이
- 김현영, 20억 빚+사기 결혼에 유산도…"심지어 내가 4번째 여자" - 머니투데이
- 안현모, 이혼 발표 당일에도 여유로운 일상…"글 써야지" - 머니투데이
- '김연경 저격' 이다영, 의미심장 SNS "진실은 언젠가 '밣켜진다'"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미국서 HBM 패키징 공장 짓는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법인 설립 - 머니투데이
- 슈주 예성, 김희철 때렸다?…"공연 때문에 다퉈, 눈물 흘린 건 맞다" - 머니투데이
- 영국·스페인 일간지, X 사용 중단 선언..."가짜뉴스 확산 플랫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