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1330억 투자 印尼 니켈광산 인수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1.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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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700만대분 물량 확보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을 인수한다. 자원 사업의 중심축을 석탄에서 2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의 'AKP광산' 지분 6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광산 인수를 위한 총 투자액은 1330억원으로, LX인터내셔널은 생산된 물량 전부에 대한 인수 권한을 갖게 됐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니켈 광산이다.

총 광산 용지는 2000㏊(헥타르)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7배에 달한다. 매장량 5140만t 가운데 채굴 가능한 니켈은 3600만t이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에 투입 가능한 물량이다. 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 단지가 들어선데다 운광로와 저광장, 항만이 갖춰져 있어 입지도 뛰어난 편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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