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가, 밴드 하단 3만6200원…공모 물량 2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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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하단으로 확정했다.
7일 오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밴드 하단인 3만6200원에는 18.4%가 몰렸다.
공모가를 밴드 하단으로 확정함에 따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물량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0%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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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하단으로 확정했다. 공모 주식 수도 20% 줄였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4700억원이 될 전망이다.
7일 오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를 3만6200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밴드는 3만6200~4만4000원이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경쟁률이 17.2대1에 그쳤다.
전체 신청 물량의 19.8%(건수 기준으로는 1141건 중 871건)가 밴드 하단 미만 가격에 몰렸다. 밴드 하단인 3만6200원에는 18.4%가 몰렸다. 반면 밴드 상단보다 높은 가격에는 전체 물량의 31%가 몰렸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3.3%에 불과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은 비교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수요예측 마지막 날인 이달 3일 기준으로, 포스코퓨처엠은 한 달 전과 비교해 주가가 20%나 떨어진 상태였다. 같은 기간 엘앤에프의 하락률은 5%였다.
공모가를 밴드 하단으로 확정함에 따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물량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0% 줄어들게 됐다. 공모 주식 수를 1447만6000주에서 1158만800주로 줄이기로 했다. 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적어 낸 기관들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증권신고서에 적어 낸 공모주 수량에서 20%를 늘리거나 줄여 청약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2조4700억원이다. 8~9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고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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