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극장서 보자"…영화관 응원 '매진' 행렬에 '암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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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후의 왕좌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경기를 생중계하는 영화관 티켓은 대부분 일찌감치 매진됐고, 암표까지 거래되고 있다.
7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CGV(079160)는 이날부터 한국시리즈 '생중계'와 응원 이벤트에 나선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등에는 한국시리즈 티켓 양도 관련글 게시글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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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프로야구 최후의 왕좌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경기를 생중계하는 영화관 티켓은 대부분 일찌감치 매진됐고, 암표까지 거래되고 있다.
7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CGV(079160)는 이날부터 한국시리즈 '생중계'와 응원 이벤트에 나선다.
스포츠 행사 기간 비수기에 접어드는 영화업계가 '실감 나는 영상'과 '안락한 응원 무대'를 무기로 관객 잡기에 들어간 것이다.
한국시리즈는 이날부터 15일까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CGV는 이날 1차전을 시작으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될 때까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서울 강남, 강변, 대학로, 명동, 송파, 여의도,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수원 등 총 10개 점에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7일 1차전 기준 14개 지점 16개 관으로 확대 편성했다.
매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영등포 3개 지점에서 7일 오후 6시 30분 진행하는 1차전 티켓이 전부 매진됐다.
매년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지만 올해는 유독 열기가 남다르다.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 때문이다.
LG는 1994년 2번째 우승을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진출도 2002년이 마지막이었다.
우승에 대한 염원이 어느 팀보다 뜨거울 수밖에 없는 LG 및 야구팬들은 관전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이런 인기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티켓을 사고파는 '암표' 거래도 늘고 있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등에는 한국시리즈 티켓 양도 관련글 게시글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CGV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예매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라며 "다른 지점에서도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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