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고발합니다"… 출연자 '빚투' 논란

김유림 기자 2023. 11. 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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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의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김승미가 등장하는 '싱어게인3' 클립 영상은 3일 전 게시됐음에도 조회 수가 100만 건이 훌쩍 넘었더라. 남에게 피해를 주구도 미안해 할 줄 모르는 사람의 TV 출연 몹시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후 김승미는 지난 2일 방송한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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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3' 50호 가수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JTBC 방송캡처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의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에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도 다 망가졌다. 하지만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 나가듯 이사했고, 김승미 남편 김윤호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해 김승미에게 전화를 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하거나 어머니에게 막말을 해댔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어렵게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고, 부모님은 2448만8920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3년 전쯤 김승미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는데, 자기 남편 죽으면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법원 조정문과 김승미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어 "김승미가 등장하는 '싱어게인3' 클립 영상은 3일 전 게시됐음에도 조회 수가 100만 건이 훌쩍 넘었더라. 남에게 피해를 주구도 미안해 할 줄 모르는 사람의 TV 출연 몹시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참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떻게 TV에서는 아무 일 없는 듯,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며 쇼를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평범한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도 아무 일 없는 듯 TV에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 아닌가 싶다. 부디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긴다"고 토로했다.

김승미는 1986년 서울패밀리에서 활동하며 '이제는', '내일이 찾아와도' 등 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부부의 연을 맺은 김윤호는 2021년 암으로 사망했다. 이후 김승미는 지난 2일 방송한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노래 '이제는'을 부르며 올 어게인을 획득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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