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軍행사 차출 취소…"보직 외 다른 일 지시NO"→"연예인 활용 염치없어" [MD이슈]

박서연 기자 2023. 11. 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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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군 공식행사에 참여 논의 중 취소됐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용호 예결위 위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제4회 국제군인요리대회' MC와 관련해 "아나운서 한 분과 BTS (제이홉) 이렇게 해서 사회를 2명이 보는 것으로 건의가 들어왔다"며 "BTS가 병역 업무를 다른 병사들처럼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한테 더 좋은 모습이고, 또 그게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체 연예인 하다 들어온 병사를 그 병사의 보직 외에 다른 일은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잘한 조치다.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예외없이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군대에 간 것이고 군에 갔다 해서 연예인이 활용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 위버스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는 한국·미국·싱가포르 조리병이 참가해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제4회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이 열렸다.

이번 대회 공동 사회자로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서는 방안이 추진돼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조율했으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최종 무산됐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4월 18일 현역 입대해, 현재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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