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야구' 강조한 염경엽 LG 감독, 도루는 자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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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KT위즈와 KS 1차전을 앞두고 "어느 한국시리즈보다 1차전이 중요하다"며 "공격적인 야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LG는 공격적인 야구의 대명사 같은 팀이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은 정작 KS에서 과감한 주루 플레이는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에 과감한 주루를 했다면, 한국시리즈는 좀 더 확률 높고 신중하게 도루해야 할 것 같다"며 "성공 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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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KT위즈와 KS 1차전을 앞두고 “어느 한국시리즈보다 1차전이 중요하다”며 “공격적인 야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LG는 공격적인 야구의 대명사 같은 팀이다. 정규시즌에서 166도루로 팀 도루 1위를 차지했다. 워낙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다보니 도루 실패(101번)와 주루사(78번), 견제사(15번)도 모두 1위다. 그래서 LG팬들 사이에선 시즌 내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아지 않았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은 정작 KS에서 과감한 주루 플레이는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공격적인 플레아와는 상반되는 말이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에 과감한 주루를 했다면, 한국시리즈는 좀 더 확률 높고 신중하게 도루해야 할 것 같다”며 “성공 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의 말을 100% 믿기는 어렵다. 액면 그대로 굳이 위험을 모험을 걸어 스스로 경기를 망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반대로 KT 배터리를 방심하게 만든 뒤 대로 과감하게 도루를 시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KT 선발 고영표는 사이드암 투수라 도루 견제에 취약한 편이다. 포수 장성우도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은 1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가장 낮은 14.6%에 불과하다.
염경엽 감독은 케이시 켈리,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 순으로 선발 4명 투수도 이미 결정해 발표했다. 심지어 두 번째 투수도 정해둔 상태다.
그는 “경험 많은 이정용, 함덕주, 김진성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며 “점수를 주지 않았더라도 정타를 맞는다면 바꿀 것이고, 실점했더라도 야수 실책에 따른 것이라면 더 두고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취점과 첫 승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이루면 우리 타자들이 부담을 떨쳐낼 것”이라며 “미팅 때 망설이지 말 것, 차분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지휘봉을 잡았던 2014년 이래 9년 만에 KS 무대에 나선 염 감독은 “당시에는 겁이 없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로 임한다”며 담담하게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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