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 2435억원에 매입
역삼동 본사 이전 등 계획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메가박스 본사 건물을 매입한다. 이로써 성수동 일대에만 건물 7개를 보유하게 되는 크래프톤은 현재 역삼동 센터필드에 있는 본사 사무실을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업무 공간과 직원 복지 공간, 고객 체험형 공간 등으로 구성된 ‘크래프톤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7일 크래프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56-335번지(메가박스스퀘어)의 토지와 건물을 오는 30일 243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업무 관련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아직 해당 건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메가박스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은 2만4388.35㎡다. 대지 면적(3441㎡)을 기준 평(3.3㎡)당 매입가는 2억3352만원으로 성수동 거래 건 가운데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지난 2019년 10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이번 매입으로 크래프톤은 성수동에만 총 7곳의 부동산을 보유하게 됐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에만 총 1183억원을 들여 3곳을 매입했고, 2021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맺고 이마트 성수동 본사 토지와 건물을 1조2200억원에 사들였다. 여기에 크래프톤은 2900억원을 펀드 투자 형태로 투입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에도 경수초교 인근의 건물 2채를 640억원에 매입했다.
한편 이날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6%, 4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역시 각각 4%, 31%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이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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