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위반 혐의’ 전농 충남도연맹 7시간째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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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과 경찰이 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전농에 따르면 국정원과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충남 예산의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사무국장, 여성농민회 사무국장 등 3명의 자택 등 모두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사무실과 PC,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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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종북 프레임 씌운 황당무계한 일” 전면 부인
(예산=뉴스1) 이찬선 기자 =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앞으로 2시간가량 더 압수수색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으며 압수수색 결과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경찰과 전농에 따르면 국정원과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충남 예산의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사무국장, 여성농민회 사무국장 등 3명의 자택 등 모두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사무실과 PC,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사정당국은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자주통일민중전위 수사 과정에서 포착한 전국 규모의 별도 하부조직 ‘이사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충청 지역책 3명의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7조), 편의제공(9조)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에서 북한과 내통해 농민회를 조직하고 활동했다는 혐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농은 “종북 프레임”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농은 “북의 지령을 받아서 선전교육을 했다는 종북 프레임을 씌워서 윤석열 퇴진 투쟁에 힘빼기를 하고 있다”며 “그간 윤석열 퇴진 투쟁의 선도에 섰던 전농 탄압의 연장선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혈서 존재와 관련해서도 전농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1일 전국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도연맹에 흠집내기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영장에 소설 같은 얘기를 써놓았다”며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정원과 경찰은 전농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사무국장 PC와 서류, 통장, 휴대전화를 포렌식을 통해 관련성을 확인 중이다.
앞서 검찰은 2016년 3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를 받고 지령에 따라 국내정세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한 혐의로 자통 총책 황모씨(60)와 자통 경남 서부지역 책임자 정모씨(44)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사정당국은 수사 과정에서 포착한 별도 지하조직인 이사회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서울경기 지역책과 강원 지역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발견해 올해 5월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과 소속 간부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전농 충남도연맹은 8일 오전 10시30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농 압수수색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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