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코리아 서밋 개막…5개사 1조원 투자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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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2023'을 7일 개막했다.
르노코리아를 비롯한 5개 외국계 기업이 이를 계기로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
비그림 파워(태국)와 오션 윈즈(스페인), 하인즈(미국), 르노그룹(프랑스), TOK첨단재료(일본)의 외국계 기업 5곳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2023' 개막일에 방문규 산업부 장관에게 총 9억4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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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규제 혁파하고 세제지원·인센티브 강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2023’을 7일 개막했다. 르노코리아를 비롯한 5개 외국계 기업이 이를 계기로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
오션윈즈는 인천 등지서 추진 중인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비그림 파워는 풍력발전기 터빈 등 핵심 부품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하인즈는 양자컴퓨팅 복합시설, TOK첨단재료는 반도체 소재 생산공장을 각각 짓는다. 르노코리아는 부산 자동차 공장 생산설비를 하이브리드차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투자신고식을 찾아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 총리는 “이들 기업의 에너지, ICT, 미래차, 반도체 분야 투자는 우리 산업구조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첨단산업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는 더 강화해 이들의 투자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베스트코리아 서밋은 8일까지 사흘간 이들 5개사를 포함한 170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이들의 투자를 바라는 350개 기업·지자체 관계자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한국 투자 관련 컨퍼런스와 박람회, 상담회 등이 펼쳐진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투자 유치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로 삼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5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 1~3분기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239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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