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도 PS5 독점 기대작은 이어진다

문원빈 기자 2023. 11.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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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7 리버스, 스텔라 블레이드 등 2024년에도 독점 기대작 꾸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파이널판타지16, 마블 스파이더맨2 등 올해를 너무나도 즐겁게 만들어 준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게임들이 폭풍처럼 지나갔다.

독점작을 즐기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플레이스테이션5를 구매한 게이머들이 많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플레이스테이션5 구매량은 지난해 대비 대폭 상승했다. 특히 마블 스파이더맨2가 일등공신이다. 주변에도 끝없는 권유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던 몇몇 지인들이 플레이스테이션5 구매를 인증했을 정도다.

여전히 게임기 구매를 망설이는 게이머도 있을 것이다. 독점작 3~4개만으로는 60만 원 이상 거금을 투자하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1년 정도만 기다리면 플레스테이션5 독점 계약이 해지되어 PC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유다.

과일이나 생선은 제철에 먹어야 더 맛있듯 게임도 마찬가지다. 출시된 지 한참 지난 게임의 경우 그 시점의 다른 신작들로 손에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플레이스테이션5를 구매하는 궁극적인 이유다.

게다가 듀얼센스 기능과 PC 버전 최적화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듀얼센스 기능을 체험한 게이머들은 그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마블 스파이더맨2를 즐길 때 미세한 상황만으로도 진동 강도가 달라지니까 게임을 한층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다. 이는 PC에서 느낄 수 없는 플레이스테이션5만의 손맛이다.

2023년 PC, 콘솔 동시 출시작 중 PC 버전 최적화를 온전하게 제공한 게임이 손에 꼽을 정도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가장 큰 단점은 하드웨어 사양이 PC 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최적화 이슈로 오히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역대급 흥행작으로 지목된 게임들이 지나갔지만 플레이스테이션5에는 아직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탄환이 남아있다. 대표으로 11월 3일 출시된 퀀텀 에러, 내년 2월 29일 출시 예정인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프로젝트로 이브로 유명한 시프트업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다.

퍼스트 파트너 독점작으로는 마블 스파이더맨2로 '게임 잘 만드는 회사'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 인섬니악 게임즈 신작 '마블스 울버린'이 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된 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가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독점작 외에 플레이스테이션5 호환 기대작들이 다수 출시되는 만큼 여전히 플레이스테이션5를 고민한다면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도 좋은 시기다.

 

■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는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프로젝트 3부작 중 두 번째 게임이다. 최근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마치 동료가 된 것처럼 가까운 관계로 묘사된 숙적 세피로스의 모습이 팬들의 흥미를 끈다.

전작 리메이크에 이어지는 스토리로 클라우드 스트라이프가 에어리스, 티파와 함께 다시 떠나는 모험 내용을 담았다. 주목 포인트는 원작 스토리에서 변주를 주는 스토리다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신규 캐릭터들이 참여하는 만큼 이들로 인한 스토리 변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판타지7 프로듀서는 "스토리는 극적으로 전된다.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커다란 사건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 설명에 따르면 플레이 타임은 100시간 이상을 훌쩍 넘을 정도로 방대한 볼륨이다. 게임 내 세계는 다수의 월드로 구분되며 각 월드마다 탐색과 플레이 경험이 달라진다.

전투의 경우 액션과 전략을 결합했다. 트레일러에서는 캐릭터 간 연계 액션과 연계 어빌리티도 전작보다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7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세계 최고의 게임 IP로 등극시켰을 정도로 역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전작 리메이크 평가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2024년 2월에 출시되는 리버스에도 수많은 게이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스텔라 블레이드

과거 블레이드앤소울의 액션을 계승하고 김형태 사단의 디자인과 아트 스타일이 엿보이는 시프트업 신작이다. 시프트업을 국내 최초 소니 세컨드 파트너로 이끈 게임인 만큼 글로벌 게이머들의 시선도 집중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배경으로 멸망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 '이브'와 조력자 '아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담의 안내로 지상에 유일하게 남은 도시 자이온에 도달한 이브는 그곳의 지도자 오르칼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접한다. 이후 이브는 자신의 목적인 '지구를 구하라'는 사명을 지키기 위해 자이온의 중요 인물들과 관계를 발전시키며 도시의 재건에 기여한다.  

무엇보다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을 정도로 현실적인 액션성이 일품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사방으로 튀는 혈흔과 잔인하게 죽는 몬스터들의 비주얼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만 게이머들 사이에선 트레일러로만 분석했을 때 니어 오토마타의 액션이나 분위기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많다. 시프트업이 이를 어떤 차별성으로 해결할 지도 궁금하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멀티 플레이를 배제한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조만간 디스크 버전 사전 주문이 가능할 만큼 순조롭게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마블스 울버린

인섬니악 게임즈가 개발 중인 마블 코믹스 슈퍼 히어로 '울버린' 원작 기반 게임이다. 2021년 9월 첫 공개된 이후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2024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루머만 들려오고 있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지난 10월 마블 스파이더맨2로 다시금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기존작보다 한층 강화된 액션, 시스템, 편의 기능 등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덕분에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량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당연히 마블스 울버린을 향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영화 시리즈도 '로건'으로 막을 내린 만큼 게임으로 울버리를 다시금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과연 어떤 액션으로 팬들을 놀라게 만들지 기대가 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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