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파업 2주째…분회장 무기한 단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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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2주째 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분회장이 사측의 결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박창원 울산대병원분회장은 7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병원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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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2주째 파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분회장이 사측의 결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박창원 울산대병원분회장은 7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분회장은 "아프면 쉬고 배고프면 밥 먹고 제 때에 화장실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족한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이 모든 것을 개인의 능력 부족으로 치부하며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 간 코로나19 시기에 병원 측이 1200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흑자를 남겼음에도 노조의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했다.
박 분회장은 "파업 돌입 직후부터 모든 방법으로 조합원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호소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개악안과 우롱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원 측이 더 이상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면 조합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제시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대병원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전체 조합원 1700여명 가운데 간호사, 환자 이송과 병상 관리 보조 업무 등 5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1일부터 단계적으로 병상 운영을 축소하면서 중증환자와 암환자를 제외한 경증환자를 입원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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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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