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출연자 검증했다며…‘50호 가수’ 김승미 빚투 의혹 [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11. 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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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3'에 '슈가맨조' 50호 가수로 출연한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빚투'(빚+Me Too, 채무가 있음에도 변제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폭로하는 행위)에 휩싸였다.

김승미는 최근 '싱어게인3'에 '슈가맨조' 50호 가수로 출연해 심사위원단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올어게인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승미 출연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빚투'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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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JTBC ‘싱어게인3’에 ‘슈가맨조’ 50호 가수로 출연한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빚투’(빚+Me Too, 채무가 있음에도 변제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폭로하는 행위)에 휩싸였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에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간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도 다 망가졌다. 하지만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 나가듯 이사했고, 김승미 남편 김윤호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해 김승미에게 전화를 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하거나 어머니에게 막말을 해댔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어렵게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고, 부모님은 2448만 8920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3년 전쯤 김승미로부터 문자 한통을 받았는데, 자기 남편 죽으면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법원 조정문과 김승미로부터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작성자는 “김승미가 등장하는 ‘싱어게인3’ 클립 영상은 3일 전 게시됐음에도 조회 수가 100만 건이 훌쩍 넘었더라. 남에게 피해를 주구도 미안해 할 줄 모르는 사람의 TV 출연 몹시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서울패밀리는 1986년 데뷔한 혼성 그룹이다. 1990년 핵심 멤버인 위일청이 탈퇴한 뒤에는 유노(김윤호)를 영입해 활동했다. 같은 멤버인 김승미와 김윤호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김윤호는 2021년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패밀리 대표곡은 2집 앨범 수록곡 ‘이제는’이다. 저메인 잭슨과 피아 자도라의 듀엣곡 ‘When The Rain Begins To Fall’ 번안곡이다. 코요태, 컨츄리꼬꼬, 싸이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김승미는 최근 ‘싱어게인3’에 ‘슈가맨조’ 50호 가수로 출연해 심사위원단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올어게인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승미 출연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빚투’ 의혹이 불거졌다.

‘싱어게인3’ 제작진은 7일 동아닷컴에 “김승미 ‘빚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싱어게인3’ 제작진은 제작발표회 당시 출연자 검증에 대해 “우리도 그 부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참가자를 일대일로 만나 검증을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걱정와 우려보다는 무명가수들의 무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출연자 개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작진 검증 시스템에도 허점이 일부 있음이 드러난 상황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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