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20년간 쌓은 중고거래 데이터로 탄소감축량 보여준다...‘에코마일’ 출시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3. 11.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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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자사 데이터 기반으로 중고거래를 통한 탄소감축량 측정 방법 개발
기존의 마일리지 → ‘에코마일’로 서비스명 변경...향후 탄소감축량에 따른 마일리지 제공
[이미지] 중고나라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탄소감축량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자사 거래 데이터에 기반하여 탄소감축량 측정 방법을 개발하고, 중고나라 앱 서비스에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중고나라 앱을 통해 새 상품을 구매했을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대비 중고 물품 거래 시 줄일 수 있는 탄소량(이하 탄소감축량)을 확인할 수 있다.

탄소감축량은 제품의 수명 주기와 중고나라 데이터로 분석한 이용자들의 중고거래 행태를 바탕으로 산정되었다. 이는 특허 등록은 물론, 국내 자발적 탄소 거래 플랫폼 ‘팝플’과 한국품질재단의 검증을 받으며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상품 카테고리별로 탄소감축량을 제공하는 방식은 20년간 누적된 약 9억 건의 중고거래 데이터 덕분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중고나라는 탄소감축량 도입을 위해 이미 기존의 마일리지 시스템을 ‘에코마일’로 변경했으며, 향후 중고거래를 통한 탄소감축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여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활동으로 획득한 에코마일을 다시 중고거래에 사용하며 지속해서 자원의 선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중고나라는 탄소감축량을 바탕으로 한 에코마일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간 보유해 온 중고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FDS(이상거래 탐지 시스템)를 통해 부정 결제, 사기 거래 정보를 금융권 등에 제공하여 안전한 거래 기반의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중고나라 홍준 대표는 “20년간 쌓아온 중고나라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탄소감축량 측정 방법을 개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에코마일 서비스에 추가 기능을 도입하여 중고나라 이용자들이 중고거래를 친환경 활동으로 인식하고,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원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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