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의 1년보다 도쿠의 12경기가 더 낫다…도움만 세 배 기록

김환 기자 2023. 11.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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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도쿠의 인상적인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도쿠의 활약을 조명하며 "도쿠가 맨시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도쿠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가 기록한 도움보다 세 배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12경기에 출전한 도쿠는 안토니가 1년 동안 2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이미 6개의 도움을 만들어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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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레미 도쿠의 인상적인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리그 1위로 올라섰고, 이후 아스널과 토트넘 훗스퍼가 11라운드에서 패배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도쿠였다. 선발로 출전한 도쿠는 본머스의 측면을 흔들며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30분경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4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도합 1골 4도움. 맨시티가 본머스를 상대로 만들어낸 6골 중 5골에 관여했다.


상승 기류를 탄 도쿠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쿠는 지난여름 리야드 마레즈의 대체자 격으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프랑스 리그앙 시절부터 화려하지만 효율적인 드리블로 유명했던 도쿠는 맨시티로 이적한 뒤에도 자신의 장점을 살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절대 밀리지 않는 도쿠는 마레즈가 떠난 이후 걱정이 있었던 맨시티의 측면에 활력을 더했다.


다른 팀의 웬만한 측면 공격수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도쿠의 활약을 조명하며 “도쿠가 맨시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도쿠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가 기록한 도움보다 세 배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12경기에 출전한 도쿠는 안토니가 1년 동안 2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이미 6개의 도움을 만들어냈다”라고 했다.


두 선수들의 이적료도 비교됐다. 맨시티가 도쿠를 영입하기 위해 스타드 렌에 지불한 금액은 5,500만 파운드(약 888억)였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금 도쿠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보인다. 반면 안토니의 이적료는 무려 8,200만 파운드(약 1,324억). 금액 자체도 높은 데다 안토니가 맨유에 온 이후 증명한 게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못된 투자였다는 생각이 든다.


‘데일리 메일’은 “이게 맨체스터의 현 상황이다. 맨시티는 원활하게 스쿼드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선수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하지만 맨유는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과도한 돈을 투자한다”라고 평가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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