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차세대발사체개발 입찰 조달청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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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민간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중앙조달 방식으로 추진된다.
7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민간 체계종합기업 선정 입찰을 중앙조달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조달청과 협의하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지난 12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자체 조달 방식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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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의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민간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중앙조달 방식으로 추진된다.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발사체 인력의 민간 기업 이직과 기술유출 의혹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자, 입찰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입찰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달 중 입찰공고 후 평가를 거쳐 내년초 항우연과 함께 차세대발사체 설계부터 발사까지 공동 수행할 기업이 정해질 전망이다.
7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민간 체계종합기업 선정 입찰을 중앙조달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조달청과 협의하고 있다.
차세대발사체사업은 누리호보다 발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대형위성 발사, 우주탐사 등에 활용할 2단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으로, 2032년 달 착륙선 발사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 간 총 2조1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항우연 주도로 개발한 나로호, 누리호와 달리 차세대발사체는 사업착수부터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공동 설계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차세대발사체 설계, 제작, 조립, 시험, 발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해 독자 발사체 개발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발사체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국내 우주 기업들이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앞서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지난 12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자체 조달 방식으로 선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연구재단이 구성한 기술평가위원회를 통해 기술·가격평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제치고 사업계약을 맺었다.
차세대발사체사업을 중앙조달 입찰로 바꾸기로 한 것은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규모 6873억원에 비해 훨씬 큰 2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사업비가 워낙 큰 데다 최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달방식 변경을 결정했다"며 "이달 중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찰을 앞두고 항우연 인력의 민간 기업 이직과 기술 유출 정황자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이 빚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는 고도화사업과 마찬가지로 기술능력과 가격에 중점을 두고, 인력·조직관리 능력, 사업수행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볼 것으로 보인다. 공고 40일 후 제안서를 마감하고 평가를 거쳐 내년초 대상 기업이 선정될 전망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항우연이 중앙조달 입찰을 최종 확정하면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국내에 발사체 분야 전문가가 많지 않아 이를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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