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가 두려워 한 배정대 6번 전진 배치, 문상철 7번에서 한 방 기대···2년 만에 우승 도전 시작[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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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두려워하는 카드를 전진 배치했다.
장타력이 있는 문상철이 배정대 뒤에서 한 방을 노린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LG 염경엽 감독이 두려운 선수로 배정대를 지목한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배정대 뒤에는 PO 시리즈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린 문상철을 넣어 LG 마운드를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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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상대가 두려워하는 카드를 전진 배치했다. 더불어 타격감이 좋은 거포를 8번에 넣어서 하위 타순에서 한 방을 기대한다. KT가 LG와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KT는 7일 KS 1차전 라인업으로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박경수(2루수)~조용호(우익수)를 들고 나왔다.
플레이오프(PO)에서 타격감이 좋았음에도 하위타순에 있었던 배정대가 6번으로 올라왔다. 장타력이 있는 문상철이 배정대 뒤에서 한 방을 노린다.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배정대는 PO 5경기에서 타율 0.375를 기록했다. 1차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홈런도 2개를 쳤다. 그리고 LG를 상대로도 강했다. 정규시즌 LG전 타율 0.429 OPS 1.052로 괴력을 발휘했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LG 염경엽 감독이 두려운 선수로 배정대를 지목한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진배치다. 알포드~박병호~장성우 클린업 바로 뒤에서 또 한 명의 해결사 구실을 한다. 배정대 뒤에는 PO 시리즈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린 문상철을 넣어 LG 마운드를 압박한다. 배정대가 주루플레이도 뛰어나고 주력도 있기 때문에 문상철의 한 방이 다득점이 될 확률이 높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다. 고영표는 올시즌 28경기 174.2이닝을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올렸다. 다만 LG전에서는 고전했다. LG와 4경기(3경기 선발 등판)에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7.36으로 좋지 않았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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