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성공' 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폐막

전시 콘텐츠 차별화…볼거리·체험 거리 풍성
방문객 53만명 돌파…855만달러 수출 계약도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흥행에 성공하며 6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7일 폐막한다.

올해 행사는 전시 콘텐츠 차별화 속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행사의 대중화와 경제적 성과 창출 등 작지 않은 성과도 거뒀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개막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50여 개국의 195개 기업,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비엔날레 기간 11개 행사장에 53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행사는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 연계 기념전, 국제학술행사, 디자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에서 열렸다.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한 본 전시는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의 가치에 충실이라는 취지를 담았다.

본 전시뿐만 아니라 특별전 등을 통해 400여 명의 지역 디자이너, 작가, 대학생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체험형 전시를 포함해 체험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명예홍보대사인 펭수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펭수가 디자인비엔날레를 방문한 지난 9월 16일에는 펭수의 팬들로 비엔날레전시관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기간 누적 방문객 수는 총 53만 5천여 명으로 지난 2021년 9회 때의 관람객 42만 3598명에 비해 25% 이상 증가했다.

지역 우수상품 판로 지원과 수출 등 경제적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 9월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UAE, 호주, 일본 등 13개국 해외바이어,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했다.

국내 업체들은 2166만달러(292억 원 상당) 규모의 수출 상담과 855만달러(115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전시 콘텐츠 차별화와 함께 대중화, 경제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2025년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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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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