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정보 데이터 활용한 맞춤형 제주관광 서비스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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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가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정재엽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90%가 개별 관광객"이라며 "이 개별 관광객들에게 좀 더 세밀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여러 개인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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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가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7일 오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전문가포럼 제2세션에서는 좌장인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의 주도 아래 '빅데이터 결합을 통한 관광정책 개선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재엽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90%가 개별 관광객"이라며 "이 개별 관광객들에게 좀 더 세밀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여러 개인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에 민감한 만큼 특정 개인의 정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정보'를 활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제주 관광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도 유관기관·단체·기업이 각각 갖고 있는 가명정보를 결합해 활용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특수목적 관광객도 상당히 많은데, 이들에게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관련 관광 서비스까지 만들어 나간다면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이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 본다"고 덧붙였다.
관광객들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최성기 요망진연구소 대표도 이에 공감했다. 최 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관련 기준을 높게 잡고 있어서 현재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인데 제주테크노파크와 같은 공공기관이 먼저 사업 지휘권을 획득해 관련 기업과 함께하는 부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고병욱 ㈜잇뉴 대표는 "개별 관광객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관광객과 제주도민들이 함께하는 커뮤니티까지 형성된다면 제주관광에 대한 친근함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환시대, 제주관광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대주제로 한 이날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 3.0 사업단과 제주테크노파크,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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