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양식 시대 열린다”… 포항에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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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연어를 대규모로 양식하는 '스마트 클러스터'가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7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곡리에서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세계 연어 생산량 480만t 가운데 양식 연어가 300만t을 차지하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양식 연어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연어 양식에서부터 가공·판매 노하우를 보유한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기술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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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연어를 대규모로 양식하는 ‘스마트 클러스터’가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7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곡리에서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기성세대는 아직도 넙치나 강도다리와 같은 전통적인 횟감을 선호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어나 참치류의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연어 수입량은 10년 전 1만5000t에서 지난해 7만7000t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변화하는 수산물 소비패턴을 반영해 연어를 생산하고자 테스트베드 운영을 위한 민간 법인 공모 선정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연어 양식에서부터 가공·판매 노하우를 보유한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기술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내년에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연간 1000t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2027년부터 배후 부지에 민간투자 자금을 추가로 투입하면 2033년까지 1만t 생산이 가능하다.
클러스터는 최근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순환 여과 시스템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다. 준공 후에는 수산양식 창업자나 한국 해양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술 전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포항=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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