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더 정밀한 GPS 유도 무기…미 '4천억' 정밀폭탄 이스라엘에 판매

(서울=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4천억원 상당의 유도폭탄 장비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비유도 폭탄을 보다 정밀한 GPS 유도 무기로 바꾸는 키트용 장비를 이스라엘에 3억2천만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최근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에 보냈습니다.

서한에는 이스라엘 국방부 소유 무기 제조업체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즈에 정밀 폭탄 키트의 일종인 '스파이스 패밀리 글라이딩' 폭탄 조립품을 위한 장비와 서비스에 3억2천만달러를 지불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4천200억원입니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고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사회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에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중지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무기 이전이 이런 노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송지연

영상: 로이터·라파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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