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 中 수출 수산물 전년比 90.8%↓…中금수조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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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올해 9월 중국에 수출한 일본산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8% 급감한 8억엔(약 70억 원)이라고 7일 발표했다.
중국에 대한 전체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7.4% 감소한 139억엔(약 1210억 원)이었다.
중국은 일본산 최대 수산물 수출국이었다.
한편 올해 1~9월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8% 증가한 1조531억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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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산호·비단잉어 등 식용 아닌 일부 품목만 수출돼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올해 9월 중국에 수출한 일본산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0.8% 급감한 8억엔(약 70억 원)이라고 7일 발표했다.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이같이 발표했다.
중국에 대한 전체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7.4% 감소한 139억엔(약 1210억 원)이었다.
이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 영향이다.
일본의 지난해 1년 간 대중 수산물 수출액은 871억엔(약 7580억 원)에 달했다. 중국은 일본산 최대 수산물 수출국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크게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발표했다.
지지통신은 "(일본 수출품 중) 주력인 가리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났다"고 풀이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리비·해삼·참치 등의 수출은 없었다. 진주와 산호, 비단잉어 등 식용이 아닌 품목 일부만 수출되는 데 그쳤다.
미야시타 이치로(宮下一郞) 농림수산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수출 감소는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 실시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게 계속 신속한 규제 철폐를 계속 요구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산지 시장에서 들은 바로는 가리비, 해삼 등 일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영향을 받는 수산물 업자에게 가까이 다가간 대책 실시하기 위해 만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9월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8% 증가한 1조531억엔이었다. 미국 등의 수출 추이가 견조해 중국 수출 급감을 메꿀 수 있었다. 농림수산성은 앞으로도 새로운 수출처 개척을 지원하는 등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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