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도전' 이강인, 밀란과의 UCL 대결 벤치에서 출발? "팀 훈련 전부 소화하지 못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PSG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AC 밀란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PSG에겐 중요한 경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던 PSG는 F조에서 순항하고 있다. PSG는 1차전 도르트문에 2-0으로 승리했다. 뉴캐슬과의 2차전에서 1-4로 패했지만 AC 밀란과의 3차전에 3-0으로 승리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PSG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AC 밀란전 결과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주제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이강인은 AC 밀란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AC 밀란과의 F조 3차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PSG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AC 밀란전의 기세를 리그앙까지 이어갔다. 그는 지난 29일 브레스투아와의 2023/24시즌 리그앙 10라운드에서 전반 28분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4일 몽펠리에와의 리그앙 11라운드에선 전반 10분 리그에서의 첫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의 예상은 갈렸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AC 밀란전에 이강인이 랑달 콜로 무아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공격진을 구축할 거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파리지앵’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강인의 출전이 유력하게 여겨졌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 등 현지 매체들은 7일 “이강인이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전부 소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강인의 부상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2019년 1월 발렌시아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공식전 24경기, 2020/21시즌 27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34경기 1골 3도움으로 주춤했던 그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강인은 39경기 6골 7도움으로 마요르카의 리그 9위 등극에 공헌했다.
시즌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접근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지만 마요르카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AT 마드리드가 물러나자 PSG가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PSG는 2200만 유로(한화 약 308억 원)를 지불하고 이강인을 품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개막 후 1라운드 로리앙전과 2라운드 툴루즈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이후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그는 지난 9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 후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잠시 PSG를 떠났다.
황선홍호에 합류했던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후 PSG로 돌아온 이강인은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PSG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강인이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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