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5번 LG vs 배정대 6번 전진배치 KT, 어느 팀이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할까 [MD잠실 KS]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와 KT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정규시즌 때와 비교해 바뀐 것이 없다.
KT 선발 고영표로 상대로 오지환이 가장 강했다. 9타수 5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문보경 역시 7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좋다.
LG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정규시즌 중반까지 기복을 겪었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4.44였지만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90로 낮췄다.
켈리는 올시즌 30경기 178⅔이닝 10승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KT전에는 4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KT는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박경수(2루수)-조용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LG 선발 켈리 상대로는 강백호가 타율 0.667(3타수 2안타) 1홈런으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한다. 이어 배정대가 켈리를 상대해 7타수 4안타(타율 0.571)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박병호가 11타수 4안타(타율 0.364) 1볼넷 3삼진으로 강했다.
상대 기록을 반영해 배정대가 타순이 6번으로 올라왔다.
KT 선발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 174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로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KT의 토종 에이스다.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을 구했다. 고영표가 무너졌다면 그대로 KT는 탈락했을 것이다. 고영표의 호투로 힘을 되찾은 KT는 이후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올라올 수 있었다.
하지만 고영표는 올해 LG 상대로 약했다.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을 마크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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