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444억…"4개 분기 연속 흑자"

매출액 4368억원·당기순이익 271억원
노선 다변화 통해 수요 흡수

[서울=뉴시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2023.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4368억원과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유지에 성공한 것이다.

제주항공 측은 "선제적인 재운항과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로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대수는 38대로 전년동기 37대 대비 보유대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노선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재공급을 확대해 여행 수요를 흡수했다. 또 중화권 노선 회복시기에 맞춰 7월 제주~마카오, 8월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한데 이어 9월 인천~홍콩·마카오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인 노선 전략을 통해 수요 확보에 나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차세대 항공기(B737-8) 도입으로 공급을 더 확대하고 임차료, 정비비, 연료비 등을 절감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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