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심판' 도입하는 KBO, 운영 대행 업체 선정 입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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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시즌 도입할 예정인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의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운영 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행 업체로 선정되면 ABS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KBO리그 도입을 위한 모든 관련 장비, 시스템의 설치,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총괄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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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시즌 도입할 예정인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의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운영 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행 업체로 선정되면 ABS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KBO리그 도입을 위한 모든 관련 장비, 시스템의 설치,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총괄 대행하게 된다.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고지된 입찰제안서를 확인한 후 제안서와 필요 서류를 준비해 이달 28일 오전 11시30분까지 KBO 운영팀(6층)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우편이나 이메일, 팩스 접수는 불가능하다.
KBO는 이번 사업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입찰 참가 자격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KBO 사무국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입찰제안서를 확인한 뒤 9일 오전 10시까지 사전 신청과 승인을 받아야한다. 사업설명회 참석과 관련한 자세한 신청 방법과 안내 사항은 입찰제안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KBO는 이사회를 통해 내년 시즌부터 '로봇 심판'으로 통하는 ABS를 1군 무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KBO는 지난 4년 간 퓨처스리그(2군)에서 단계별 시범 운영과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 정확성을 검증했다. 이와 함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선수단, 심판 등 현장 관계자의 의견도 수렴했다.
이와 더불어 2024 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도입을 준비함에 있어 다방면에서 세밀한 검토와 준비를 실시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범경기 도입 전 선수단, 심판 등 주요 대상별 시스템 관련 교육과 설명회를 개최해 구성원들의 이해를 돕고 추가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또한 비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추가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해당 기술 분야 전문가와 야구 관계자 등의 자문을 통해 스트라이크 존 적용 기준과 시스템의 오류 발생 시 대응 방안, 경기 적용에 대한 세부 운영 시행 세칙 정립 등의 운영 매뉴얼을 정리한다.
시범경기 기간 동안에도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보완하고 선수단과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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