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마약한 서민재(서은우) “개명에 불순한 의도 없어.. 절대 나처럼 되지 않길”

출처 | 서민재 채널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남태현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서민재가 서은우로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서민재는 자신의 채널에 있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되었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 판단하여 짧게 답변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관련 댓글 작성자 중 계정태그 원치 않으실 수 있어서 한번에 다 답변하겠습니다”라는 서민재는 “개명을 한다 하여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하여 신상정보가 노출되어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며 개명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개명을 한 이유에 대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때문”이라고 밝혔다.

서민재는 “비난 겸허히 받겠습니다. 올바르게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합니다”라며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받으신 대상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뉘우쳤다.

한 네티즌이 해당 글에 “이름을 개명하든 뭘 하든 상관없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친다면 유튜브나 이런 거 올려서 편하게 돈벌 생각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민재는 “현재까지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되어 있는 영상으로 수익 창출한 바 없습니다”라며 “죗값 치르고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서민재는 같은날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했으면 하는 생각: ‘절대 쟤처럼 되지 말아야지!’”라는 글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의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 “다른 목적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대외적으로 서민재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새 출발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명하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민재와 남태현은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서민재는 “처벌을 달게 받을 것이며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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