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양자대학원 KAIST에 설립...매년 박사급 인력 30명 배출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1. 7. 16:48
국내 두번째 양자대학원이 개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술문화관에서 KAIST 주관 양자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ST 양자대학원은 고려대 양자대학원에 이은 두번째 과기정통부 지원대상 양자대학원이다.
양자대학원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정부가 최대 9년간 242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 기관은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대학원은 대학 내 복합‧다학제 교육과정 2년, 정부출연연연구소 등 현장형 실험‧실습 교육과정 1년, 국내외 인턴십 등 프로젝트 과정 1년 등 총 4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매년 박사급 인력을 30명 이상 키워내 9년 간 총 180명의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추가로 양자대학원 1곳을 선정하는 한편 올해 말 양자대학원,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연구․산업계 대표 등 국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협의체 간 향후 추진방향 협의,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양자전문인력을 25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은 “정부는 양자과학기술 인재가 꿈을 갖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또 세상을 바꿀 꿈을 꾸는 인재가 키워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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