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영업이익 444억원…4개 분기 연속 흑자

이승연 2023. 11.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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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천36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2천289억원, 영업이익 1천383억원, 당기순이익 9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 대수는 38대로 지난해 동기(37대)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노선 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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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선제적 노선다변화로 펜트업 수요 흡수'"
제주항공 로고 [촬영 임성호]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천36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 당기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2천289억원, 영업이익 1천383억원, 당기순이익 9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선제적인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한 노선 다변화가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해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여객기 보유 대수는 38대로 지난해 동기(37대)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지만, 국제선 노선 수는 지난해 3분기 26개에서 올해 3분기 55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공급을 확대하고 중화권 수요 회복 시기에 맞춰 신규 취항하는 등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행지 선택의 폭을 넓히고 현지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에 신규 취항한 점도 여객 수요 흡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선 확대를 통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4분기에는 차세대 항공기 B737-8 도입으로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임차료·정비비· 연료비 등을 절감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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