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보다 앞서가는' KBO, ABS 운영 대행 업체 선정 입찰 실시

노찬혁 기자 2023. 11.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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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엠블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BO리그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ABS)의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운영 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더욱 공정하고 일관된 판정을 통해 KBO 리그의 가치를 높이고 팬들의 불신을 해소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서 선정되는 업체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KBO리그 도입을 위한 모든 관련 장비, 시스템의 설치,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총괄 대행하게 된다.

KBO 리그 도입 검토에 앞서 지난 4년간의 퓨처스리그에서 단계별 시범운영과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 정확성 검증과 함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경기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과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고 선수단, 심판 등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KBO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 추진이 야구 경기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오는 부분임을 인지하고 2024년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도입을 준비 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세밀한 검토와 준비를 실시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경기 도입 전 선수단, 심판 등 주요 대상별 시스템 관련 교육과 설명회를 개최해 구성원들의 이해를 돕고 추가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비시즌에도 지속해서 추가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해당 기술 분야 전문가와 야구 관계자 등의 자문을 통해 스트라이크 존 적용 기준과 시스템의 오류 발생 시 대응 방안, 경기 적용에 대한 세부 운영 시행 세칙 정립 등의 운영 매뉴얼을 정리한다.

시범경기 기간 동안에도 추가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확인해 보완하고 선수단과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2024년 KBO리그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본 사업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에 고지된 입찰제안서를 확인한 후 제안서와 필요 서류를 준비해 11월 28일 오전 11시 30분 까지 KBO 운영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또한 이번 사업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입찰 참가 자격을 갖춘 업체들을 대상으로 11월 10일 KBO 사무국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입찰제안서를 확인 후 반드시 11월 9일 오전 10시까지 사전 신청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사업설명회 참석 관련 자세한 신청 방법과 사업에 대한 안내 사항은 입찰제안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야구팬들은 2024년 메이저리그보다 KBO리그에서 ABS를 도입해 더 정확한 판정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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