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장관 앞에서 '상생'·'협력' 외친 카카오…카카오T 플랫폼 개방

이정현 기자 2023. 11.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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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주요 플랫폼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상생 및 공존을 강조했다.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주관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산업 생태계와 상생 및 공존을 추구한다"며 "수수료 동결·인하·우대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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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업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이 장관,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부사장). 2023.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카카오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주요 플랫폼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상생 및 공존을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수수료 개편과 상생 정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주관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산업 생태계와 상생 및 공존을 추구한다"며 "수수료 동결·인하·우대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카카오모빌리티에서도 택시 업계의 의견을 들어 수수료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논의를 마쳤다"며 "선물하기 교환권 공급업체 정산주기도 월 1회에서 월 4회로 늘렸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통 및 판로 지원도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문장은 카카오의 향후 계획을 밝히면서도 "2024년부터 카카오 공동체 내 민생 밀접분야 대상 수수료 개편 등 상생 정책 확대 제공을 검토 중"이라며 "카카오 주요 공동체별 기술윤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천과제를 발굴 및 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 부문장은 카카오의 이용자 편익 제고를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그는 "공동체 기술 윤리위원회를 설립해 CTO(최고기술책임자)들끼리 주기적으로 회의하면서 부족한 점은 없는지, 이용자 보호는 잘하고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4월 국내 최초로 DAO(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해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베리어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13일 택시 업계를 만나 수수료 체계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 다른 택시 플랫폼들에게 카카오T 플랫폼을 개방하는 등 상생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방안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류긍선 대표가 직접 대화 자리에 참석해 논의할 예정이고 연내까지 수렴을 완료한 뒤 즉시 실행한을 발표하겠다"며 "종사자 업무 환경 개선, 택시 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등 여러 상생 협력 활동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생상적 협력과 일반 이용자 뿐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며 각계의 목소리를 지속 경청하겠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은 카카오가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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