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크래프톤!, 게임 상장사 중 영업익률 1위

이예린 기자 2023. 11.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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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대표작 'PUBG(펍지): 배틀그라운드' 매출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을 훌쩍 뛰넘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8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재개 후 트래픽과 매출이 회복됐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유지해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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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전년比 30.9%↑
영업익률 43.9%로 업계 최고
상장 뒤 영업익률 상위권 지속

크래프톤이 대표작 ‘PUBG(펍지): 배틀그라운드’ 매출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을 훌쩍 뛰넘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43.9%로 국내 게임 상장사 중 1위에 올랐다. 크래프톤은 2021년 8월 상장 이후 국내 게임사에서 영업이익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8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55억 원을 30.1% 넘는 것이다.

매출은 450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순이익은 2116억 원으로 6.6% 줄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재개 후 트래픽과 매출이 회복됐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유지해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BGMI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버전으로, 지난해 7월 인도 당국에 의해 서비스가 차단됐으나 올해 5월 재개됐다.

플랫폼별 매출액은 모바일 3091억 원, PC 1213억 원, 콘솔 120억 원, 기타 79억 원 순이었다.

3분기 영업비용은 2610억 원으로 전년 3분기와 견줘 9.7% 감소했고 2분기에 비해선 2.1% 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인건비 1023억 원, 지급수수료 649억 원, 앱 수수료 599억 원, 마케팅비 181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개발 종료로 외주 용역비가 줄면서 지급수수료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내년 상반기에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하반기에는 본사가 개발한 ‘프로젝트 인조이(inZO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 버짓’을 내년 하반기에, 언노운월즈가 개발 중인 생존 어드벤처 게임 ‘더 넥스트 서브노티카’와 벡터노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골드러시’를 오는 2025년에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소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윈드리스’(눈물을 마시는 새)의 출시 예상 시점은 2026년으로 명시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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