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타자 박해민… LG 염경엽 감독 "타격감, 상대전적 모두 좋다"[KS1]

이정철 기자 2023. 11.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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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번타자 박해민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염경엽 감독은 KS 1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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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번타자 박해민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LG는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kt wiz와 홈경기를 치른다.

박해민. ⓒ연합뉴스

LG는 올 시즌 2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그 최고의 타선과 강력한 불펜진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특히 타선은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LG는 올 시즌 막판 2번타자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시즌 초, 중반까지 활약하던 문성주 대신 신민재를 2번타자에 투입했다. 번트 등 작전수행능력에 약점을 보인 문성주보다 주력이 빠르고 다재다능한 신민재를 2번타자로 실험한 것이다.

그러나 신민재는 2번타자로 나서자 부진에 빠졌다. 결국 2번타자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염경엽 감독은 KS 1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내세웠다. 한국시리즈 2번타자로 박해민을 낙점한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야구를 할 예정이다. 1차전이 중요할 것 같다"며 박해민에 대해서는 "연습경기 때 타격감이 좋았다. (고영표와의) 상대전적도 나쁘지 않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해민은 kt wiz 선발투수 고영표에게 올 시즌 타율 0.375를 기록했다.

이어 1회말 1번타자 홍창기의 출루 후 구사할 작전에 대해서는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 도루를 할지, 번트를할지, 런 앤 히트를 할지에 대해 지금도 고민 중"이라며 "3번타자 김현수, 4번타자 오스틴도 타격감이 좋다. 이런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염경엽 감독은 끝으로 선수단에게 강조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의) 간절함과 의욕이 엄청나다. 나도 간절하지만 그 이상"이라며 "망설임은 최고의 적이라는 걸 강조하면서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내세웠다. 켈리는 올 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kt wiz전 상대전적은 1승1패 3.96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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