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장聯 "'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설치' 공동합의문 위반 명백"

군위=황재윤 기자 2023. 11. 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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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이장연합회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검토에 대해 "공동합의문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군위군 이장연합회는 7일 성명을 통해 "의성군과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의성군 합의문을 그대로 옮겨보면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기본계획에 의해 배치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라, 민자유치, 도시계획 등을 통해서 조성해야 할 민간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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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이장연합회가 성명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검토에 대해 "공동합의문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주장했다./사진제공=대구 군위군 이장연합회

군위군 이장연합회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검토에 대해 "공동합의문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군위군 이장연합회는 7일 성명을 통해 "의성군과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의성군 합의문을 그대로 옮겨보면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기본계획에 의해 배치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라, 민자유치, 도시계획 등을 통해서 조성해야 할 민간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 "공동합의문 중 군위 내용의 경우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공항 IC 등 포함), 군 영외관사는 군위군에 배치한다'고 명확하게 적시되어 있다"며 "화물터미널은 군 공항이 아닌 민간공항에 속하는 시설이므로 군위군에 배치하는 것이 어느 누가 보더라도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갈등을 예상했기에, 과거에 유치신청 최종 시한까지 군위군민의 뜻은 단독유치를 희망했었던 것"이라며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의 압박 속에서 군위군은 결국, 공동후보지 유치로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결정된 시설배치 문제로 공항기본계획을 흔들어 군위군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자 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화물터미널을 복수로 설치할 만큼 국가의 재정이 그리도 넉넉하다면 소음피해로 살아갈 군위군민과 의성군민에 대한 지원대책에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위군 이장연합회 측은 "관계기관은 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일로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공동합의문 원안대로, 국토부 사전타당성용역 결과대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군위=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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