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감독 "이태원 클라쓰 보고 박서준 캐스팅…한국 드라마 즐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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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새 영화 '더 마블스'를 만든 니아 다코스타(Nia DaCosta∙34) 감독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배우 박서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코스타 감독은 "친구의 추천으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게 되었고, 이 작품을 보고 나서 몇 개월 뒤 '더 마블스' 연출제안을 받았다"며 '얀 왕자 역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직접 박서준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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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 마블 최연소 감독…"한국 콘텐츠의 오랜 팬"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새 영화 ‘더 마블스’를 만든 니아 다코스타(Nia DaCosta∙34) 감독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배우 박서준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코스타 감독은 7일 오전 화상 연결을 통해 국내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다코스타 감독은 신작의 내용을 소개하고 연출을 맡은 소감 등에 대해 말했다.
또 그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오랜 팬심을 고백하며 박서준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다코스타 감독은 "'내 이름은 김삼순', '온 에어', '소울메이트', '커피프린스 1호점' 같은 드라마를 정말 좋아했다"면서 "예능 프로그램도 즐겨봐서 (한국 연예인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고 물으면 유재석이라고 답하곤 했다"며 웃었다.
다코스타 감독은 “친구의 추천으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게 되었고, 이 작품을 보고 나서 몇 개월 뒤 ‘더 마블스’ 연출제안을 받았다”며 ‘얀 왕자 역에 박서준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직접 박서준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배우 브리 라슨이 연기한 주인공 캡틴 마블의 남편 '얀 왕자'를 연기했다. 다코스타 감독은 얀 왕자는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임팩트가 있는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캡틴 마블이 과거에 만났던 사람과 장소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얀 왕자다. 캡틴 마블과 매우 긴 역사를 가진 인물이며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의 디테일한 면들을 모두 말할 순 없지만 쿨한 인물"이라고 했다.
또 박서준에 대해서 "대단한 연기를 보여줬다. 매우 재능 있는 배우이고, 좋은 에너지가 있으며, 유머러스한 사람이어서 촬영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8일 개봉하는 '더 마블스'는 2019년 개봉한 '캡틴 마블'의 속편으로, MCU 최강 히어로로 꼽히는 캡틴 마블을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작품이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인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밀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합동 작전을 펼치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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